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자진상폐 정리 (feat. 다나와)

 

컴퓨터 살땐? '다나와'

 

다나와는 컴퓨터를 비교하고 구매하는 사이트입니다.

2000년대 초에는 완성형 PC를 주로 구매했지만, 게임의 사양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조립 PC의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완본체 PC뿐만 아니라, 조립 PC 등 다양한 컴퓨터 옵션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투명한 리뷰를 제공한 다나와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자진상폐 진행

 

커넥트웨이브는 이러한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나와'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2022년 MBK파트너스가 커넥트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하였고, 나머지 주식을 공개매수 하고 인수가 끝난 뒤에는 자진 상장폐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로 특정 기업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고, 경영을 지원하여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분을 되팔아서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바이아웃 투자'를 영위합니다.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기간, 금액, 주관사

 

공개매수 금액은 18,000원으로, 공개매수의 목적이 상장폐지인 만큼 이번 공개매수에는 주주분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매수하신 분들은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원해서든 원하지 않아서든 장기투자를 하셨던 분들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커넥트웨이브는 국내 주식 시장이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청약 참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개매수청약서

기존 주주들의 주소로 발송된 공개매수청약서의 확인서에 서명하시고, NH투자증권 본점 또는 지점에 제출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2. 홈페이지 또는 HTS(or MTS)

홈페이지 또는 HTS(or MTS)를 통해서도 청약 업무가 가능합니다.

 

3. HTS(or MTS) 매도

현재 커넥트웨이브는 18,000원 아래에 호가 물량이 많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 주주들은 공개매수 가격인 18,000원 보다 낮은 가격이지만, 청약하기가 번거롭다면 그냥 바로 매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큰 금액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식 수가 적은 분들은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커넥트웨이브 미공개정보 유출 논란

커넥트웨이브 주가는 4월 29일 공개매수를 언급하기 전날 이미 23%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190만주가 터졌습니다.

29일에는 공개매수가 언급되고, 공개매수 가격인 18,000원 부근까지 전날 주가 대비해서 약 15% 갭 상승을 하는 모습으로, 전날 매수했더라면 15%의 상승분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논란이냐?

공개매수 발표 직전, 5거래일 동안 기관 2곳이 각각 커넥트웨이브 주식을 100만주 이상 매수했다는 공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들이 사전에 공개매수 정보를 선점하여 주식을 매수하고, 이를 통한 차익을 벌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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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와 자진상폐, 미공개정보 논란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해당 주식을 매매하신 분들은 큰 손해는 없겠지만, 21년 8월 이후 부터 쭉 하락세를 보일 때 매수를 하신 분들이라면, 다른 사람이 손절 버튼을 눌러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국내 주식은 가치투자만 외칠게 아니라 차트를 꼭 같이 확인하면서 매매해야한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주식은 뭐다? 역시 손절하면서 해야한다.